해상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ARION사의 GPS 구조 트래커는 단순한 위치 추적 장치를 넘어, 생명을 구하는 긴박한 순간에서 확실한 신호를 전달하는 구조의 등불이 되어야 했다. HOONSTUDIO는 이러한 본질적인 역할에 기반하여, 제품의 디자인 전반을 ‘생존성과 시인성, 신뢰성’이라는 세 가지 축 위에 세웠다. 구조 환경은 언제나 예측 불가능하며, 특히 바다 위에서의 상황은 가시성, 기상 조건, 조난자의 심리 상태 등에 따라 구조의 성공 여부가 크게 좌우된다. 이에 따라 제품의 외형은 시인성이 극대화되는 형광 오렌지 컬러를 주요 포인트로 설정하고, 해상에서 빠르게 구조자의 눈에 띄도록 표면 반사 처리와 LED 시그널 요소를 전략적으로 배치하였다.
구명조끼에 부착되는 소형 디바이스로서 이 장비는 반드시 인체 공학적인 착용감과 방해받지 않는 이동성을 고려해야 했다. HOONSTUDIO는 이에 따라 곡면 처리와 컴팩트한 유닛 구성을 통해 장시간 착용에도 피로감이 적고, 격렬한 파도 속에서도 이탈되지 않는 안정적인 체결 구조를 구현하였다. 동시에 구조 장비로서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외관은 견고한 질감의 하우징으로 마감하고, 방수 및 충격 내성을 고려한 일체형 실링 구조를 적용하였다. 내부의 정밀 GPS 모듈과 무선 송신기, 전원 장치는 이러한 외부 디자인과 완벽하게 통합되어, 사용자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복잡한 조작 없이 단순한 버튼 조작만으로 구조 신호를 송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구조자의 관점에서도 직관적인 위치 식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제품에는 LED 기반의 고휘도 조난 신호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야간이나 안개 등 시야가 제한된 조건에서도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동 활성화 기능을 통해, 조난자가 바다에 빠지는 순간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설정되었으며, 수온 센서 및 수분 감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SOS 신호를 송신한다. 이는 실제 상황에서 사용자의 패닉 상태나 부상 등으로 인해 수동 조작이 어려운 경우에도 구조 요청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HOONSTUDIO는 이 제품을 단순한 디지털 기기가 아닌 ‘해상 생명줄’로 바라보며, 그에 걸맞은 상징성과 형태 언어를 고민하였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 속에 오히려 강한 존재감을 담고자 했고, 사용자가 단 한 번만 바라보아도 이 장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한 구조 상황에서 디자인은 결코 감성적 수사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구조 효율을 높이며, 조작을 단순화하고, 존재를 강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그것이 바로 HOONSTUDIO가 이 제품에 담고자 했던 디자인 철학이며, 구조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한 진정한 디자인 의도다.
HOONSTUDIO의 디자인은 ARION사의 기술력과 맞물려, 단지 구조 확률을 높이는 도구가 아닌, 해양 안전 시스템의 중요한 일원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특히 해상에서 작업하는 어민, 레저 활동가, 해양 연구자 등 다양한 사용자의 실사용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욱 정밀화 되었으며, 제품이 지닌 기술적 사양이 실제 구조 시나리오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직관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하였다. 디자인은 기능을 품고, 기능은 생명을 구한다. HOONSTUDIO는 이 철학을 기반으로, 생명을 지키는 디자인의 역할을 가장 진지하게 고민하며 ARION GPS 구조 트래커의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The GPS Tracker designed by HOONSTUDIO for ARION is a critical life-saving device created for maritime emergencies. Intended to be attached to life jackets on fishing vessels or offshore environments, this device provides precise GPS-based location tracking in rescue scenarios, helping rescuers locate victims within the golden hour. The design emphasizes visibility, durability, and intuitive usability under extreme conditions. With high-contrast fluorescent orange coloration and integrated LED distress signals, the device ensures quick visual identification even in low-visibility environments like fog, rain, or nighttime.
Its compact, ergonomic form is tailored for seamless integration with life jackets, ensuring comfort and stability during rough sea movements. The waterproof, impact-resistant body is sealed to withstand full immersion and harsh marine environments. Auto-activation features using water and temperature sensors allow immediate signal transmission upon water contact, minimizing reliance on user action in panic situations. HOONSTUDIO approached the design not as a gadget, but as a symbol of hope and survival, balancing strong functional language with intuitive form. This device represents a commitment to saving lives, integrating advanced technology and empathetic design into a tool that speaks to both efficiency and trust in cri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