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NSTUDIO가 디자인한 WILLMED사의 덴탈체어는 의료기기의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시각적 미학과 인체공학적 경험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제품이다. 복잡한 진료 환경 속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경험하는 감각적 피로를 최소화하고, 직관적이고 명료한 조작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이 제품은, 디자인 언어의 일관성과 공간 친화적인 조형을 통해 기존 덴탈체어의 고정관념을 탈피한다.
디자인의 출발점은 환자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의료진에게는 편안하고 빠른 동선 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덴탈체어 본체의 조형은 부드러운 곡선과 유려한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유기적인 형태는 마치 한 덩어리로 깎아낸 듯한 일체형 실루엣을 가지며, 체어 전체에 걸쳐 이음새와 경계의 표현을 최소화하였다. 그 결과, 덴탈체어는 복잡한 구조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하고 정돈된 인상을 전달한다.
컬러 구성은 메디컬 환경에 적합한 화이트 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청결함과 전문성을 상징함과 동시에 다양한 진료 공간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다. 일부 조작 패널이나 암 레스트, 시트 하부 등에는 포인트성 컬러가 적용되어 시각적 리듬감을 더하고, 조작 부위의 인지를 돕는다. 이러한 포인트 컬러는 기능적 요소를 시각적으로 분리하고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시트의 디자인은 인체의 다양한 체형을 수용하기 위한 곡률로 설계되었으며, 등받이와 좌판, 다리 지지부의 연결은 이질감 없는 흐름으로 이어져 있다. 이는 환자가 착석과 동시에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장시간의 진료 중에도 압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또한, 체어의 작동에 따른 움직임은 유연하고 조용한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작동 메커니즘은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내부 구조에 통합되어 제품의 조형성을 방해하지 않는다.
헤드레스트는 조절 가능 구조로 설계되어 다양한 진료 자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유선형 디자인으로 인해 전체 조형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암레스트 역시 상하 회전이 가능한 구조로 사용자의 동선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며, 탈부착이 용이한 설계로 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우수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조작 패널은 덴탈체어 디자인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HOONSTUDIO는 이를 물리적 조작과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균형 속에서 설계하였다. 버튼의 배열은 사용 빈도와 직관성을 기준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작 시의 촉각 피드백은 반복적인 사용에 대한 피로를 줄여준다. 일부 고급 모델에는 터치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어 있으며, 이 또한 의료진의 작업 환경과 조작성을 고려한 위치와 각도로 배치되어 있다.
조명 시스템은 진료 환경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본 모델에서는 조명 모듈의 디자인 또한 체어 조형과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있으며, 조명 본체는 슬림하고 직선적인 조형을 통해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였다. 내부에는 확산성 조명 소자가 적용되어 눈부심 없이 넓은 범위를 고르게 비추도록 설계되어 있다.
의료기기로서의 위생 관리 또한 중요한 고려 요소로 작용하였다. 체어의 표면은 항균 코팅이 가능하며, 이음새나 틈이 적은 구조를 통해 오염물의 침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각 모듈은 분해와 조립이 용이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유지보수 및 청소의 효율성 또한 극대화되었다.
기기 하부에는 의료기기와 연결되는 각종 튜브, 전선, 배선 등이 깔끔하게 수납될 수 있는 구조가 설계되어 있다. HOONSTUDIO는 이러한 기술적 요소를 외관상 드러내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 설계를 정교하게 조율하였다. 이는 외형의 단순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확장 기능과 모듈 추가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결론적으로, HOONSTUDIO의 디자인 접근은 단순히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기기 사용자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유기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 덴탈체어는 시각적 요소, 구조적 통합성,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직관성, 위생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 등 다양한 요소가 통합된 의료 환경 속에서 진정한 디자인의 역할을 입증하고 있다.
The dental chair model designed by HOONSTUDIO for WILLMED is a seamless integration of ergonomic form, intuitive function, and spatial harmony, tailored for modern clinical environments. The overall silhouette is defined by smooth, continuous curves that create a monolithic appearance, reducing visual complexity and emphasizing cleanliness.
Finished in a soft white color palette, the chair exudes a hygienic and professional aesthetic, while subtle accent colors highlight functional zones such as armrests and control panels. The seat and backrest are ergonomically contoured to support diverse body types, while transitions between components are fluid, eliminating hard edges that may cause discomfort.
The headrest is fully adjustable to accommodate various treatment angles, and the armrests are rotatable for easy access. Controls are organized in a low-profile panel, with tactically responsive buttons and optional touch interfaces for streamlined operation. Lighting elements are integrated discreetly into the system, providing wide, diffused illumination without glare.
All surfaces are designed for easy cleaning, with antimicrobial finishes and minimal seams. Internal structures allow cable management and equipment integration without disrupting the chair’s visual clarity. The result is a dental chair that embodies user-centered design, optimized for both functionality and refined aesthetics.